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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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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언론 보도, 유권자들에 얼마나 도움 됐을까

경울기자협회 ‘총선 평가 토론회’
선거보도 개선점 논의 자리 마련

  • 기사입력 : 2024-05-23 2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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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언론의 지난 22대 총선 보도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울산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울경협의회는 지난 22일 국립창원대 사림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 부울경 언론보도와 유권자, 그리고 언론자유’를 개최했다.

    23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경남울산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울경협의회 주최로 '부울경 언론보도와 유권자, 언론자유'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조규홍 기자/
    23일 국립창원대학교에서 경남울산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울경협의회 주최로 '부울경 언론보도와 유권자, 언론자유' 주제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조규홍 기자/

    이번 토론회는 경남과 울산, 부산지역 언론의 제22대 총선 보도가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됐는지, 언론의 선거보도에 개선점은 무엇인지를 언론계와 이용자 관점에서 살펴보고, 언론의 나아갈 바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진로 영산대학교 교수는 “지역언론 인력 부족으로 총선 관련 보도 취재의 어려움에 대해 총선 기간 중 사내 기자의 취재 인력 증원, 그리고 취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미디어 연합 취재팀 구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영 부산민언련 정책팀장, 김태석 MBC경남 기자, 최환석 경남도민일보 기자, 최지호 울산MBC 기자, 지경규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사무국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최환석 기자는 “제22대 총선에 경남지역 후보들은 공약 분별력이 낮았다”고 분석한 뒤 “공약 중심의 선거가 돼야 한다는 지적은 이번 총선에도 반복됐고, 언론 보도도 공약 실현성 등 평가보다는 비교 분석 수준에 머물렀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송현준 경울기자협회장은 “선거야말로 ‘언론’의 존재 이유를, 효능감을 입증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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