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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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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울려 퍼진 아리랑 선율과 희망 울림

‘2024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 열려
오정해·박태희·최지안 등 노래 선사

  • 기사입력 : 2024-05-23 2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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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이들의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아리랑의 선율이 밀양강을 타고 흘렀다.

    23일 오후 6시 30분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24 국민 대통합 아리랑’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지난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며 이듬해 시작해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

    23일 오후 밀양시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 2024 국민대통합 밀양아리랑 공연에서 명창 최지안, 가수 오승하의 노래에 맞춰 비보이그룹 ‘두다스트릿’이 춤을 추고 있다./성승건 기자/
    23일 오후 밀양시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 2024 국민대통합 밀양아리랑 공연에서 명창 최지안, 가수 오승하의 노래에 맞춰 비보이그룹 ‘두다스트릿’이 춤을 추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신문이 주관한 올해 아리랑 공연은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전통 아리랑에 대중적인 감성을 더하며 시공간을 넘어 같은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밀양아리랑을 표현했다. 옛날로부터 물려받은 빛과 그늘, 슬기의 불씨를 먼 훗날로 이어간다는 의미다.

    ‘서편제’로 유명한 소리꾼 오정해가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엔 식전 순서로 밀양 홍보대사인 가수 박태희가 자작곡인 ‘밀양머슴아’ ‘시골장날’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1부 ‘아리랑 천국 밀양, 날좀보소’에서는 아리랑의 선율과 희망의 울림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을 노래했다. 소리꾼 오정해의 ‘상주아리랑’, ‘홀로아리랑’ 공연으로 막이 올라 최지안 명창이 ‘정선아리랑’, ‘영암아리랑’을, 국악계 출신 가수 오승하가 ‘강원도아리랑’, ‘즐거운 아리랑’을 선보였고, 이들의 ‘진도아리랑’ 열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2부는 ‘꿈의 아리랑, 아리랑 보소’ 주제로 글로벌한 음악으로 세계 속의 아리랑을 선사했다.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유태평양이 ‘새타령’, ‘풍문으로 들었소’, ‘상주아리랑’과 애국가를 불렀고, 퓨전 국악예술단 ‘연’이 ‘밀양아리랑’, ‘적벽대전’를, 자메이카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가 ‘아리랑’, ‘오늘밤은’, ‘자메이카 스카’를 노래했다.

    이날 공연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이종붕 경남신문 대표이사 회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손정태 밀양문화원장, 김현봉 한국예총 밀양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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