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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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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창원 알비에스(주)

18년간 사출금형 제조 고집
최상품질 유지·납기준수 철저 국내 최고 야심
위기 딛고 지난해 매출 사급 포함 100억 기록

  • 기사입력 : 2012-01-1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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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창호 알비에스(주) 대표가 냉장고 냉매 공급장치에 들어가는 사출성형 부품을 들고 품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전강용기자/
     

    “최상의 품질 확보와 납기 준수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리 소재 알비에스(주) 최창호 대표이사의 소신이다. 이 소신은 지난 1994년 12월 창업 이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 18년간 금형업 외길을 걸어오면서 회사가 어려운 지경에 처한 적이 있어도 직원 월급을 미룬 적도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상대와의 약속 이전에 자신과의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인문계 고교를 졸업 후 직업훈련원에서 정밀가공 기술을 익히고, 1976년 3월 부산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했다. 1994년 8월 퇴사하기까지 18년간 줄곧 금형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재직하면서 창업의 꿈을 준비한 그는 퇴사 4개월 만에 직장동료 4명 등 직원 6명으로 ‘럭키정밀’을 설립했다.

    창업 다음해 1995년 2월 LG전자 창원공장과 거래를 시작했고, 그해 매출 5억원을 달성했다. 2000년 3월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덴소풍성전자, 대림자동차등과 거래를 텄다. 창원대·경남대 등과 산합혁력을 체결,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창업 이래 매년 1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2005년 7월 법인으로 전환했고, ISO 9001 및 ISO 14001 품질경영인증, 벤처 및 이노비즈기업 인증도 받았다. 2008년 3월 사명을 럭키정밀에서 알비에스(R.B.S)로 변경했다. RUN BUSINESS SYSTEM의 약자로, 여기엔 ‘세계로 뻗어가는 조직으로 일과 영리와 성취감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최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IMF시절에 더욱 재미를 봤다는 그는 5년 전 러시아에 의욕적으로 투자했으나 예상 밖의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12억원의 손실을 보고 진출 3년 만인 지난 2010년 철수했다. 타격은 컸다. 재기를 결심한 그는 창원 팔룡동 공장을 과감히 처분하고 지난해 6월 부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더 넓은 지금 위치로 이전했다.

    알비에스(주)는 사출금형 제작 및 사출성형 제품 생산 전문업체로 선박엔진 및 자동차용 실린더헤드 핵심부품 금형 제작과 함께 냉장고·에어컨 등에 들어가는 핵심부품 금형을 주로 제작, 공급하고 있다. 1000분의 2~5㎜ 수준의 정밀가공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거래업체는 LG전자, 스타리온성철, 롤코리아 등이며, 한때 코끼리표 밥솥으로 유명했던 일본 가전업체 조지루쉬(주), 복사기·프린트 제조업체 코니카미놀타(주) 등 일본 5개사에 연간 4억원대의 금형 수출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사급 포함 100억여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20억원, 내년은 150억원 이상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회사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공장 인근의 창원철강산업단지에 확보해둔 약 3000㎡(900평) 부지에 내년 6월께 금형 소재 가공공장을 건립,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뢰와 신용을 중시한다는 최 대표는 “앞으로 고객의 품질만족과 직원들의 근로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특히 국내 사출금형 및 사출성형 분야에 있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는 2005년 경남신문·경남중기청·경남도 주최 제9회 경남중소기업대상 기술부문 대상, 2008년·2010년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경남연합회 단위교류회 일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홍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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