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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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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창원 (주)성산툴스

스페셜 공구 제작 국내 최고 ‘야심’
40종 국산화 … 기술·품질 인정받아
창업 후 연매출 30% 이상 지속 성장

  • 기사입력 : 2012-04-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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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수(오른쪽) 성산툴스 대표가 스페셜 공구의 품질에 대해 직원과 얘기하고 있다./전강용기자/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주)성산툴스(대표 이인수)는 내수 및 해외 시장에 드릴, 엔드밀, 리머, 스페셜 툴(SPECIAL TOOL) 등 다양한 초경 절삭공구를 제작해 공급하는 툴 전문 제작업체다.

    특히 하이스, 초경 소재 공구를 모두 스페셜로 제작한다. 창원에서 스페셜 공구하면 성산툴스를 꼽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든다.

    공구 제작 의뢰를 받으면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까지 일괄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15년 동안 국산화한 공구만 포신 브릿지, 진공펌프 스크류 공구. 트리커트, 크라운커터 등 40종이 넘는다.

    이인수 대표는 지난 1987년 마산공고 졸업 후 부산 태화그룹 계열사로 창원 성주동에 있는 정밀공구 제작업체 태화기계에서 3~4년 근무했다.

    창업의 꿈을 품은 이 대표는 기술연마에는 중소업체가 낫다고 판단해 1993년 퇴사, 중소업체에서 4년 동안 기술 습득에 매달렸다.

    준비를 마친 이 대표는 1997년 4월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서 조그만 공간을 임대해 기계 1대로 ‘성산컷팅TOOL’를 창업했다. 아내(임성미 씨)와 함께 밤낮없이 일했다. 낮에 틈틈이 영업하고 밤새 가공 작업을 했다. 몸은 고달팠지만 재미가 좋았다. 기계 1대로 월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실로 대단한 실적이었다.

    하지만 1998년 말 IMF사태를 맞으면서 대우그룹이 붕괴되면서 대우협력사들의 부도가 속출했고, 그는 60여 곳의 납품대금을 고스란히 날려야 했다. 이후부터 현금거래를 원칙으로 정했다. 새출발 각오로 일에 매달린 그는 곧 정상화를 이뤘고, 2005년에는 태화기계 퇴사자들과 공동설립한 태화특수공구를 인수했다. 2007년에는 현재의 자가 공장도 마련했다.

    창업 이후 거의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룬 성산툴스는 지난해 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일본 수출 물량이 증가해 30억원 이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좋은 제품을 적정가에 공급하려고 애쓴다고 했다. 신용과 기술, 품질로 승부를 걸기로 했기 때문이다.

    성산툴스는 진영TBX,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LG전자, 현대자동차 협력사 등과 직·간접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자동차나 선박 업종에 있어 공구는 공정개선과 직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스페셜 공구를 하나 개발하면 3~4개 공정을 하나의 공정으로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강점으로 직원 간 단합과 안정적인 납기준수, 품질유지를 꼽았다. 직원 20명 가운데 10년 이상 숙련공이 5명에 이른다.

    이 대표는 “우린 서비스업이다. 기계부품이 아닌 기계부품을 만드는 공구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직원에게 늘 서비스정신 무장을 강조한다”면서 “아울러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해서 거래업체에 제안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양산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욕구에 충족하는 스페셜 툴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기업인후원회 부회장, 경남벤처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의 독거노인 돕기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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