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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비판 교수 고소 취하하라”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수자원공사 규탄 회견

  • 기사입력 : 2012-07-1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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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근(오른쪽 두 번째) 교수가 16일 창녕함안보 공도교에서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에게 보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4대강사업 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16일 오전 함안군 칠북면 창녕·함안보통합관리센터에서 수자원공사가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박창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본부는 “수자원공사가 4대강사업을 비판해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학자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재갈을 물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남본부는 또 “19대 국회는 4대강사업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서야 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4대강 복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창근 교수는 “고소 사건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4대강사업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대리전이나 마찬가지다”며, “수공은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하고 당당히 공개토론을 갖자”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현장 조사차 창녕·함안보를 찾은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이미경, 박수현, 민홍철 국회의원이 참석해 “19대 국회에서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4대강사업 문제점, 특히 부실시공에 대한 보 안전성 문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4대강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희·이지혜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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