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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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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함안 정차하려면 역세권 개발 필요”

함안정차추진위, 경전선 복선화 12월 개통 앞두고 계획 마련 촉구
군 “주차장 등 설치 추진…정차 검토 결과 승객수 적어 답보 상태”

  • 기사입력 : 2012-08-2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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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선 복선전철사업 완공을 앞두고 함안·군북역에 고속열차(KTX)가 정차하기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계획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함안군에 따르면 경전선 복선화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28일 실시계획 승인이 난 후 관내 20.3㎞를 현대건설이 민자투자시설방식(BTL)으로 함안면 북촌리에 공사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사를 추진,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함안역사가 들어설 함안면 괴산리 일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79호선과 접합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아 계획 단계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또 군북면 동촌리 군북역사 일대는 진입도로 폭이 8m에 불과해 통행이 불편한 데다, 기반시설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정차역으로 부적합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고속열차 함안정차추진위원회 곽필구 위원장은 “우선 고속열차가 함안역에 하루 2~3차례 정차할 수 있도록 군은 역세권 개발계획 등을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며 “정차역에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함안역사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과 민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1만6170㎡의 함안역 및 1만㎡ 군북역의 주차장 설치 등 역세권 개발은 많은 자금이 투입돼 현대건설에 위탁해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했으나, 함안·군북역의 정차 및 통과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승객수 등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파악돼 답보상태이다”며 “역세권 개발도 이익이 보장돼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배성호 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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