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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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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경남에 연구개발특구 필요하다”

창원서 지역언론과 인터뷰
“신공항은 전면 재조사 필요”

  • 기사입력 : 2012-09-2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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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철 위원장이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전강용기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은 “경남에 특성화된 연구개발(R&D)특구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2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언론사 인터뷰에서 경남도의 ‘부산·경남 연구개발특구 공동지정’ 요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은 “창원의 산업이 첨단화되려면 R&D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대기업들이 R&D를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이라도 해당 지역에 R&D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스스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특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부산과 경남이 서로 협의해서 다음 정부에서라도 특구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또 “경남은 부산, 광양 등 타 시·도와 광역화를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가장 핵심인 200㎞가 넘는 남해안의 고속철도화가 이뤄지는 게 우선적이다”며 “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을 통한 전면 재조사 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신공항 입지선정과 관련, 어떤 성격의 공항을 만들어야 하는지 아직 규명도 안 돼 있다”며 “허브공항을 할 것인지, 지역중심 공항을 할 것인지, 밀양의 땅속에 암반은 어떤지와 가덕도 바닷속은 어떤지 시추를 해보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전문가들의 면밀한 과학적 조사를 통해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공항을 놓고 경남과 부산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 정치인들은 종합적으로 신공항의 필요성만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고 입지 선정은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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