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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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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대박 나는 점포·상가 입지선정

  • 기사입력 : 2012-12-1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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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입지의 점포·상가를 선택해 큰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그렇다면 남들과 차별화된 방안을 강구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고객은 매상고와 이윤에 대해 가장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서, 충분한 상권분석이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역 내의 인구는 밀도와 구매력이 높을수록 수요량을 늘릴 수 있으므로 인구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 점포·상가의 위치는 통행자 수가 많은 곳일수록, 성장기에 있는 지역일수록, 고객이 점포를 방문하는 데 있어서 방해요인이 없을수록 유리하다. 또한 보도와 차도의 형태, 도로 포장 상태와 폭, 일방통행 및 쌍방통행의 여부, 사거리의 유무, 차량정체의 정도, 신호시간과 횟수, 가로의 구조, 도로의 일조권, 바람의 방향과 속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입지선정에 있어서 풍수의 감결을 받는 목적은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다.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야말로 좋은 출발의 징조이며, 성공의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다.

    어떤 곳은 장사가 잘되다가 갑자기 안 되거나 아니면 서서히 안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때 주인은 잘되던 때를 생각하면서 버티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이미 생기가 없어진 곳인데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버티다가 결국에는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풍수적으로 좋은 곳을 찾아 옮기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건축학적으로 흉한 건물이란 물이 새거나 곰팡이가 생겨 냄새가 나는 경우, 벽에 금이 가고 환기가 되지 않으며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건물을 말한다. 풍수학적으로 흉한 건물은 산의 맥(脈)을 거슬러서 지은 건물, 터의 형상이 반듯하지 않거나 물이 모이지 않는 건물, 흉풍(凶風)이 들이치는 건물을 말한다. 점포·상가 선정 시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고객이며 그중에서도 대상고객이다.

    대상고객이 많이 모이는 곳인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인지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사가 잘되는 요건은 첫째 대상고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어야 하고, 둘째 도로가 건물을 감싸 안아 주는 형상이어야 하며, 셋째 도로가 여러 곳으로 갈라지지 않고 모이는 곳이어야 하며, 넷째 주변 건물이 유정해야 한다.

    또 실제 점포·상가의 개발과 풍수인테리어는 다른데, 전자(前者)는 ‘터’와 ‘건물’에 대한 길흉을 분석하는 것이며, 후자(後者)의 경우는 건물 내부의 풍수적인 길흉을 분석하는 것이다. 풍수적으로 터와 건물이 길할 경우에 건물 내부의 인테리어를 풍수로 감결해 좋은 기운이 주인과 상생(相生)될 수 있도록 하면 종업원도 신바람 나게 일하게 될 것이며 고객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점포·상가는 매출과 순수익의 정도에 따라 A급·B급·C급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 A급은 시장에 잘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간혹 나와도 권리금(바닥 권리금과 시설 권리금)이 비싼데, 그마저도 서로 차지하려고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B급과 C급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B급과 C급을 선택해 A급으로 만들기 위해서 터의 분석과 건물풍수, 그리고 풍수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풍수에서 물은 재물로 여기며 여러 곳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을 취면수(聚面水)라 하여 대단히 길하게 여긴다. 그러나 도심의 사거리는 물이 한 곳으로 모이지만 장사가 번창하는 곳은 네 곳 중에서 한 곳이나 기껏해야 두 곳 정도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선택해야 한다. 특히 가각전제(街角剪除·도로의 교차부분에서 시야를 확보하고 교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교차부분에 면하는 돌출부 일부를 완곡하게 만드는 것)의 사거리는 도로의 형상을 잘 살펴야 하고, 가각전제한 곳에는 되도록 입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산풍수·수맥연구원 055-297-3882)

    주재민(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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