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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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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단신] 삼성창원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설

전용 뇌혈류·경동맥 초음파 장비 갖춰

  • 기사입력 : 2013-01-0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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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에 개설된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김계정 병원장이 의사들과 시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김계정)은 지난 3일 오후 신관 7층 응급의학과 및 신경과 병동 내 5병상 규모의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내원했을 때, 환자를 집중 관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치료공간으로 전담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뇌손상을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들과 징후들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조절해 신속하고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전용 뇌혈류 초음파와 경동맥 초음파 장비를 통해 환자의 혈관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으며, 욕창과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뇌졸중 전용 침상이 마련돼 있다.

    특히 상태가 시시각각 변할 수 있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발병 후 3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은 환자 △뇌경색이 진행되는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환자 △뇌혈관 중재시술 시행 환자들은 생존 및 예후에 가장 중요한 3~5일간의 집중치료로 생존율을 크게 높이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이번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설로 삼성창원병원은 뇌졸중센터가 갖춰야 하는 모든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현재 삼성창원병원 뇌졸중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뇌졸중과 관련된 의료진들의 협진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응급실에 뇌졸중 환자가 도착하게 되면, 특별 코드를 부여하고 해당 환자의 진단과 치료는 최우선적으로 진행된다. 뇌혈관 및 뇌출혈 여부를 진단하는 CT, MRI 검사가 응급으로 진행되며, 검사가 종료되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혈전용해제 치료나 3차원 뇌혈관조영촬영기로 응급시술이 진행된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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