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도서 1억8000만원어치 기증 ‘고향 사랑’
함양 출신 박연환 한국헤르만헤세 회장, ‘How so? 한국역사탐구’ 등 1만8000권 전달
- 기사입력 : 2013-01-0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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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헤르만헤세를 운영하는 출향인 박연환 회장이 지난 5일 함양군을 방문, 군청 대회의실에서 아동들을 위한 ‘How so? 한국역사탐구’ 등 도서 200세트(1만8000권, 1억80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군내 저소득층 100가정을 선정해 각 아동들이 희망하는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교육지원청을 통해 초등학교·유치원 등 아동들의 지식 함양을 위해 전달한다. 박 회장은 지난해에도 함양군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해 도서전집 100세트를 기증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83년 도서출판 ‘민중서적’을 설립해 처음으로 출판계에 발을 디딘 이래 현재까지 출판 경력 30여 년에 이르는 출판 전문 기획자이자 경영자로서 1999년 (주)한국헤르만헤세 출판사를 설립했다. 또 2008년에 창립한 한국톨스토이, 통큰세상출판사와 함께 현재 출판 3사를 운영하면서 아동물 출판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 회장은 현재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연 2회(어린이날, 성탄절 전후) 함양군 저소득층 등 아동에 대해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남은 여생 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성봉 함양군수 권한대행은 “위대한 인물들은 독서하는 습관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기가 가득한 책을 온 군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천성봉 군수 권한대행, 박종근 군의회 의장, 이영재 도의원, 박연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수혜자, 관계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희원 기자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