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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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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수요 급증 장유에 소방서 신설을”

김성규 도의원 “대형사고 발생 때 신속 대처 어려워”

  • 기사입력 : 2013-03-2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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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규 의원


    김해 장유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고층 아파트와 다중이용업소 등 소방대상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방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김해 서부소방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김성규(새누리·김해) 도의원에 따르면 김해지역의 소방력은 1개의 구조대와 10개의 안전센터, 2개 지역대에 총 258명의 인원으로 소방관 1인당 1998명의 인원을 담당하고 있어 타 시·군에 비해 업무가 2~3배가 넘는 실정이다.

    장비도 고층건물, 공장지역의 확대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장유지역의 경우 13만 인구에 1대의 구급차량으로는 폭발적인 구급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임시로 구급차 1대를 더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해소방서 본대와 서부지역간 출동거리 및 소요시간을 보면 장유119안전센터와의 거리가 14km로 20분이 소요되고, 진영 119안전센터는 24km에 35분이나 소요된다.

    화재의 경우 최초 5분이, 구급의 경우 4분이 골든타임인 것을 감안하면 대형 화재나 대형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김해소방서 출동 실적을 분석하면 2012년 12월 기준으로 화재가 1463건, 구조 4737건, 구급출동이 1만6204건, 기타 생활민원 2234건으로 1일 평균 출동건수가 68건에 달한다. 특히 잦은 출동으로 시민들의 소방 수요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김 의원은 “김해 서부지역은 인근 부산과 창원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돼 도시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장유 유통산업단지 및 율하 2지구 개발과 주촌면 지역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소방서비스를 비롯한 행정서비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김해시 장유면을 중심으로 서부지역을 관할하는 김해서부 소방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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