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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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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자”

지리산권문화원장협의회 결의

  • 기사입력 : 2013-04-0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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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권 문화원장협의회가 생태계와 역사문화유산의 보고인 지리산을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의했다.

    김태훈 산청문화원장을 비롯한 지리산권 7개 문화원장과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원 30여 명은 3일 오전 산청문화원에서 지리산권문화원장협의회(회장 이병채·남원문화원장)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지리산은 국립공원 1호로 50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자생하고, 고려 말부터 6·25전쟁 때까지 전적지이자 은둔지였다”며 “화엄사·쌍계사 등 250여 불교 사찰을 포함, 유교·도교·기독교 유적과 민속신앙의 유산도 지니고 있어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청·함양·하동군과 전북 남원시, 장수·곡성·구례군 문화원이 참여한 지리산권문화원장협의회는 이날 최구식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을 ‘(가칭)지리산 세계복합문화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지리산권 관련 각종 학술조사 연구용역사업, 지리산권 문화유산 조사 및 연구, 지리산권 전통문화 국내외 교류 및 협력사업,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에서 지정 또는 위탁받은 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병채 회장은 “경남을 비롯해 전남·북 지리산권 7개 시·군 문화원은 지난 2008년부터 지리산의 자연·생태·역사·종교·사상·민속·문학 등 유산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며 “지리산을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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