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상복공원에 있는 야외 봉안담./상복공원 제공/
창원시립상복공원이 환경친화적 시설에 최첨단 원스톱 장례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상복공원은 14일 개원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년 동안 화장 3237구, 봉안 1313구, 장례 390건 등 모두 4940건의 이용실적을 보였으며, 일주일 평균 장례식장 이용도 지난해 4~5건에서 올해 10~15건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상복공원은 개장 때부터 전국 최초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면서 3단 조화는 받지 않고 표준 계량조화를 선정, 꽃바구니형의 생화만 사용토록 하는 등 장례문화의 허례허식 타파를 위한 다양한 선진시책을 추진, 국내 장사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복공원의 이 같은 장사문화 개선시책은 새로운 선진모델로서 전국 지자체 및 공사·공단, 지방의회 등에서 운영수범사례로 꼽히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 강릉시청 등 6개 시·군, 부산시설관리공단 등 4개 공사와 전국지방여성의원단 등 모두 300여명이 견학을 다녀갔으며, 최근 개원한 울산하늘공원에서는 개량조화 도입 및 3단 조화 근절시책을 모범사례로 접목하고 있다.
성산구 상복동 상복공원은 부지 12만6106㎡, 연면적 1만2673㎡ 규모로 화장로 8기, 봉안당(실내)에는 1만5000위, 봉안담(야외)에는 7300위를 모실 수 있고 유족이 원할 경우 유택동산에 뿌릴 수도 있다. 장례식장은 빈소·접객실 10곳을 갖추고 있으며, 장례·화장·봉안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복산 자락의 수려한 자연공간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분수공원, 인공연못, 조경시설 등 도심공원의 개념을 도입했다.
창원시설공단 안삼두 이사장은 “상복공원 개원 후 지속적인 이용률 증가로 건전재무기반의 조기달성 등 운영이 본 궤도에 안착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국 최고의 장사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