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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문화캐스터가 만난 장인들의 열정과 삶

  • 기사입력 : 2013-06-2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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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44= 국내 1호 문화캐스터로 잘 알려진 방송인 서주희 씨가 전국을 돌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인들을 인터뷰하고 전통을 향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감동적인 삶, 작품 제작과정을 밀착 취재해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각각의 장인들을 한 차례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몇 년에 걸쳐 연을 이어가며 장인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관찰하고 생생한 진행형으로 담아내는 노력을 기울였다.

    숭례문 복원에 앞장선 대목장 신응수, 장애를 극복한 한복장인 이나경, 쪽을 비롯한 자연염색을 되살린 염색장 김지희, 불교미술의 명맥을 잇는 목조각장 박찬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인 나전장 송방웅 등 장인 44명이 갖은 어려움을 무릅쓰며 지켜온 전통의 아름다움과 뜨겁고 열정적인 삶의 자취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책은 장인들의 작품 성격과 주제에 따라 6부로 나눴다. 1부 ‘맵시를 입히다’, 2부 ‘맛과 향을 지키다’, 3부 ‘자연의 숨결을 품다’, 4부 ‘삶에 예술혼을 담다’, 5부 ‘承- 미래를 잇는 사람들’, 6부 ‘장인의 18번’ 등을 323쪽에 정리했다.

    신달자 한국시인협회장은 “이 책은 감동과 눈부신 축복이 있는 책이다. 서주희의 발품과 마음으로 엮어진 소중한 책이며, 따라서 주인공들의 혼이 합쳐 이뤄진 책이란 점에서 어느 책보다 마음 시리고 눈물겨운 책이기도 하다. 이 많은 장인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보람을 선물로 안겨주는 친절하고 감사한 이 책은 또한 어두운 마음에 등불을 켜 주는 책이기도 하다”고 추천했다. 서주희 저, 한국방송출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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