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이호준 빠진 NC ‘한방 없는 공룡’

후반기 첫 경기 허리 부상 결장
방망이 침묵 … 삼성에 0-2 져

  • 기사입력 : 2013-07-24 11:00:00
  •   
  • NC 4번 타자로 출전한 권희동이 23일 삼성전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NC다이노스 제공/
     
    NC 0 0 0  0 0 0  0 0 00
    삼성 0 0 0  0 0 2  0 0 X2
    승 윤성환 세 오승환 패 찰리
    홈 최형우 17호(6회 2점·삼성)
     
    ◇ 중간순위   (23일 현재)
    순위구단승률승차연속
    1삼성442820.6110.03승
    2LG463100.5970.57승
    3넥센423210.5683.01승
    4두산403420.5415.01패
    5KIA363320.5226.51패
    6롯데383520.5216.51승
    7SK343910.46610.52승
    8NC284630.37817.03패
    9한화225210.29723.02패




    4번 타자 이호준의 빈자리가 컸다. 답답한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시원한 한 방이 없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은 전반기 76경기를 뛰면서 57타점을 올리며 현재 타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이호준은 23일 대구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1차전에 앞서 훈련 도중 허리 부상을 입어 주전 라인업에 빠졌다. 후반기 첫 경기에 공격의 핵심이 빠진 것이다. 이호준의 빈자리는 권희동이 맡았다. 하지만 권희동은 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NC는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며 삼성에 0-2로 졌다. ‘휴식기 후 연패 징크스’도 깨지 못했고, 3연패 늪에 빠졌다.

    NC 김경문 감독은 타선에 작은 변화를 줬다. 2013년 신고선수로 NC에 입단한 외야수 김준완을 2번 타자 우익수로 깜짝 기용했다. 김준완은 퓨처스리그(2군 리그) 출전 경험 없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례적으로 주전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준완은 길동초-건국사대부중-장충고-고려대를 졸업한 23세의 신인선수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3삼진)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김 감독은 김준완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상대 투수와 대결을 유심히 관찰했다.

    김준완이 우익수로 출장하면서 ‘붙박이’ 우익수 김종호는 지명타자로 나와 공격에만 전념을 했다. 김종호는 이날 3회말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도루 30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NC 타선은 이날 삼성 윤성환-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에 막혀 단 2개의 안타를 기록했을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종호 외에 모창민이 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선발 찰리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돼 선발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이어갔다.

    찰리는 6회말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우익수 옆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최형우를 만났다.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4㎞ 직구를 던졌으나 최형우가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장외홈런을 때렸다. 이 결승 2점 홈런 한 방에 찰리의 연승행진은 끝나고 말았다.

    NC는 24일 삼성과 주중 2차전에 에릭을 선발로 예고했다. 에릭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편 23일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13-3,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에 8-5,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에 5-4로 각각 이겼다.

    주재현 기자 power@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주재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