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NC 마운드 변화의 바람

아담 → 노성호 … 손민한 → 이태양
아담, 부상으로 1군서 빠지고 손민한도 불펜행
김경문 감독 “노성호·이태양 임시 선발체제로”

  • 기사입력 : 2013-07-24 11:00:00
  •   


  • 프로야구 후반기 시작과 함께 공룡 마운드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NC 다이노스 선발 아담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 손민한이 후반기부터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돼 5선발 체제로 움직이는 마운드에서 두 명의 투수가 부족한 상태가 됐다.

    NC 김경문 감독은 아담 대신 노성호를, 손민한 대신 이태양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아담의 부상 복귀 후에는 노성호와 이태양의 성적 등을 비교해 선발 잔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임시 선발체제다.

    노성호는 시즌 초반 과도한 전력 투구로 제구력 난조를 보였으나 차츰 경기를 거듭할 수록 투구 패턴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노성호의 전반기 성적표는 24와 3분의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8.14, 4패2홀드로 좋지 않지만, 일정한 등판간격을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노성호의 등판 일정은 오는 26~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태양도 선발로 복귀한다. 이태양은 손민한의 보직 변경과 맞물리면서 자리(불펜→선발→불펜→선발) 이동이 많았다. 이태양은 시즌 초반 선발이었던 노성호가 부진하면서 그 자리를 꿰찼다. 보직 변경 후 4승을 거두며 선발로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NC의 1군 데뷔 후 홈 첫 승을 이끌어 ‘마산의 태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불펜 전환 후 투구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이태양은 현재 69이닝을 등판해 평균자책점 5.35, 4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태양도 이번 주 KIA와 주말 3연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노성호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신인 선수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며, 팬들의 많은 격려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재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주재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