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으로 캠핑 떠나요
당항포관광지 캠핑장- 인터넷망 구축돼 편리… 전시관 무료 관람남산공원 오토캠핑장- 낮에는 낚시 즐기고 밤에는 해안 따라 산책상족암군립공원 캠핑장- 수려한 자연경관에 공룡발자국 관찰까지
- 기사입력 : 2013-08-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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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군립공원 야영장. /고성군 제공/
여름휴가는 해수욕장과 계곡이 단연 으뜸이다. 한때 호텔과 펜션을 이용한 여름휴가는 최고의 상품이었다. 그러나 만만찮은 비용과 바가지 상혼. 휴가를 망치는 숙식문제를 텐트로 해결하는 캠핑장이 요즘 인기 급상승이다.
특히 TV 캠핑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나 ‘1박2일’의 영향으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싼 가격에 좋은 시설, 고성에는 테마가 있는 오토캠핑장이 3곳이나 있다. 이번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숲과 바다향기 그윽한 고성의 캠핑장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당항포관광지 오토캠핑장
고성의 대표적인 캠핑장이다. 지난 2009년에 개장한 이곳은 캠핑족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빠른 추세로 이용객이 늘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주말이면 캠핑 자리가 없을 정도. 특히 너무 많은 손님이 밀리다 보니 예약제 없이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해야 할 만큼 인기 절정이다.
이곳은 오토캠핑장 36동과 야영장 210동을 갖추고 있다. 깨끗한 화장실, 샤워시설, 취사시설 등이 있고, 캠핑장 바닥을 깨끗하게 정비해 여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한다.
이곳의 특징은 세계공룡엑스포가 열리는 당항포관광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놀이시설은 별도의 요금이 있지만 전시관의 경우는 무료다.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캠핑장 이용객이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캠핑장 이용료는 차량 및 텐트 1동, 4인 기준으로 3만3000원이며, 1인 추가 시 5000원의 이용료가 추가된다. 이것은 당항포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문의는 ☏ 670-4502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지난해 3월에 개장한 고성읍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앞으로는 고성만의 푸른 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남산공원이 있어 입지조건이 매우 뛰어나며, 바닷가에 낚시를 즐기고, 남산공원 산책도 가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고성만을 바라보며 길게 늘어선 신설 캠핑장답게 시설이 깨끗하며 도로에 면해 있지만, 교통량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아늑하다. 특히 야간에 해안변을 따라 쳐진 산책데크에 조명이 들어오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사설 캠핑장인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텐트 31동, 카라반(오토캠핑 차량) 10동을 갖추고 있다. 전화 예약이 가능하나 8월 주말은 예약이 만료된 상태며 현재 주중만 예약이 가능하다. 텐트장은 1동당 2만 원이며 카라반은 4~8인용이 있으며 성수기 기준으로 주중에는 10만~12만 원, 주말에는 12만~15만 원이다. 문의는 ☏ 031-932-8188
◆상족암군립공원 야영장
공룡엑스포를 태동시킨 공룡발자국이 있는 상족암군립공원에 위치해 있다.
상족암군립공원 야영장은 20동 규모로 작지만 병풍바위, 촛대바위 등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인근에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와 공룡박물관이 있어 공룡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용은 선착순이며 4인 기준 1동당 2000원이며 5인 이상은 4000원이다. 문의 ☏ 670-4463.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김진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상족암군립공원 야영장. /고성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