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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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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의약엑스포’ D-8 꼭 가봐야 할 5가지 이유

동의보감 우수성 일깨우고
힐링파크서 건강치유 체험
세계관 등 8개 전시관 관람

  • 기사입력 : 2013-08-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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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엑스포 행사장 전경./산청군 제공/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161만㎡ 규모의 행사장에 496억 원을 들여 준비한 엑스포의 현재 공정률은 99%. 일부를 제외한 모든 시설은 준공을 마쳤고, 전시관 내 전시물도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행사를 8일 앞둔 29일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감만족 산청엑스포에 가봐야 할 5가지 이유’ 를 총정리해, 멀어 보이지만 사실은 가까운(서울서 3시간, 광주 2시간, 부산·대전·전북·전주 1시간 반 거리) 약초의 고장, 지리산 힐링의 고장 산청에 많은 국민이 와서 즐기기를 당부했다. 다음은 ‘오감만족 산청의약엑스포에 가봐야 할 5가지 이유’.


    ▲자부심과 교육 효과

    올해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해다. 동의보감의 우수성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민 모두에 널리 인식된 상태다. 그러나 실제로 동의보감의 어떤 점이 우수한지, 왜 독창적인지 잘 모르는 국민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때문에 산청엑스포에서는 ‘동의보감 박물관’을 통해 동의보감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며, 국민의 자부심을 일깨운다는 것. 또 어린이, 청소년이 엑스포를 통해 우리 것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건강한 동량으로 자라게 하겠다는 교육 효과도 갖는다.


    ▲자신의 몸 상태를 깨닫는 기회

    건강한 삶은 현대인의 공통된 소망. 하지만 단순 수명 연장을 바라지는 않는다. 생활 속에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잘 돌보며 건강하기를 바라는 게 현대인의 로망이다. 산청엑스포는 바로 이런 부분에 대한 해답과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해답이 있다. 체험은 줄잡아 20여 개. 모든 전시관, 행사장에서 수시로 접할 수 있다. 주제관 2층 ‘힐링파크’에서 첨단한의약을 통한 치유법을, 동의보감박물관에서는 약초 상식을 키우며 약선음식 만들기 체험을, 세계관에서는 세계전통의약체험을, 약선문화관에서는 생활습관과 질병을 예방하는 상차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다른 행사와 차별화된 볼거리

    산청엑스포 전시관은 주제관, 동의보감박물관, 산청약초관, 세계관, 약선문화관 총 8개. 산청엑스포의 주제를 총망라해서 보여주는 주제관은 전통의약이 세계적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추세를 보여준다. 동의보감박물관에서는 ‘동의보감’이 중국 일본 등에서도 출판될 정도로 베스트셀러였다는 것을, 산청약초관에서는 100년 넘은 희귀목본과 50여종 지리산 자생약초를 보여준다.

    특히 세계관은 놓치지 말 것. 5000년 전 살았던 얼음미라 ‘외치’공개특별전에서 염증치료제로 사용됐던 차가버섯과 치료로 사용된 문신, 선사시대 식생활까지 엿볼 수 있다.


    ▲눈과 귀가 즐거운 축제

    엑스포 공연의 특징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지역과 세계의 만남’, 그리고 관객 참여형이라 할 수 있다. 기간 내내 적게는 매일 3~4회에서 많게는 7~8회 상설공연, 마당극, 특별공연, 특별이벤트, 경연대회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통적 성격으로는 ‘허준과 불로초 원정대 서복(서불)이 만났다면 어땠을까’를 스토리텔링화한 창작극인 주제공연(매일공연)을 비롯해, 마당극(약초골효자전·34회), 동의보감진서의(3회), 김대균 줄타기, 국악힐링 콘서트, 전통혼례, 지자체의 날 문화공연 등이 있다.

    지역과 세계의 만남으로는 산청지역 문화공연팀의 대거 참여와 북한 문화공연, 해외 문화공연, 경남지자체 참여 문화공연, 우수예술단체 시군 순회공연 등이 있다.


    ▲건강 먹거리·산청 비경은 ‘덤’

    한약에 감초가 들어가듯, 산청 음식엔 약초가 들어간다. 때문에 산청에서 음식을 먹는 것 자체가 건강을 먹는 것과 같다는 게 산청지역민의 자부심이다. 산청 550개 음식점에 가면 약초밥상을 비롯, 흑돼지, 어탕국수 등 먹을거리가 기다린다. 약초판매장에서는 산청군 11개 읍면 60여 농가가 직접 재배한 30여 가지 약초를 시중보다 싼 값에 구매할 수도 있다.

    모처럼 산청을 찾아 엑스포만 둘러보고 가면 반드시 후회한다는 것도 명심할 사항.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대원사계곡, 가야 마지막왕 무덤인 국내 유일의 돌무덤 구형왕릉, 남사예담촌, 남명조식 유적 등을 둘러보면 색다른 정취에 푹 빠진다.

    고급스런 호텔은 없지만 운치 있는 펜션, 민박, 한옥 등 273개 숙박업소에서 하룻밤 묵고 산청을 감상해볼 만하다.

    기타 상세한 문의는 ☏ 970-8600 및 엑스포 홈페이지(www.tramedi-expo.or.kr) 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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