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의창동(동장 변윤섭)에서는 7월 12일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의창동민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소재 김종영 미술관 및 서울대학교 내 김종영 미술관을 방문해 김종영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미술여행은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종영의 삶과 예술을 나타내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물론 김종영의 조형세계에 큰 영향을 준 폴 세잔과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함께 감상함으로써 동서고금의 예술적 성취가 이어져온 한국 조각의 일면을 고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한편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6월 26일 김종영 생가에서 펼쳐진 조형물 제막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미술 체험축제, 학술대회, 경남도립미술관 기념전 등 12월 9일까지 다채롭게 펼쳐진다. 

 김종영 선생은 창원 소답동 태생으로 서울의 휘문고등학교를 거쳐 동경미술학교에 유학, 조각을 전공하였고 1946년에 서울대학교 예술대학에 미술학부가 창설될 때 조소과 교수가 되었다. 1982년 67세로 타계하기 전까지 교육자, 조각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김종영은 서예, 수묵화, 드로잉, 유화, 콜라주 등 다양한 조형 예술의 장르에 작품을 남겨, 20세기 한국미술사에서 현대적이고 수준 높은 예술로서 조각을 이루어낸 대표적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변윤섭 의창동장은 “의창동 출신의 유명인사 김종영 선생님의 작품을 직접 보게되어 기쁘다. 이번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종영 선생을 널리 알리고 창원시민으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