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지역에 대학생 기숙사를 건립한다.
그동안 창원시에는 기숙사 설립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진학한 학생들이 열린시장실을 통해 기숙사 설립을 건의했고, 시의회 의원들도 여러 차례 같은 요구를 했으며,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진학시킨 학부모들이 박완수 창원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지역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시는 3일 서울지역에 ‘창원시 기숙사’를 건립·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기숙사’는 토지를 매입해 건립하는 방법과 기존 원룸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차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창원시는 수도권 지역으로 진학하는 관내 학생이 3500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이 중 10% 정도를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3년간 연차적으로 늘려 200실 정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건립 시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므로 1차 연도인 내년에는 원룸 50실 정도를 매입하거나 임차해 우선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창원시 기숙사’ 건립은 최근 서울시내 전·월세, 임대비용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 학부모들의 생활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부담에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서울 진학 대학생들의 편의 제공과 창원시를 위한 인재 양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지자체 기숙사 건립 사례 지자체 규모 개관 부담금 전라북도
서울장학숙
(서초구)6층(지하1/5층)
2인154실(308명)1992년 등록7만원
월15만원전주시
풍남학사
(종로구)4층(지하1/3층)
2인 45실(90명)2010년 등록7만원
월15만원진안군
진안장학숙
(전주 덕진구)지상4층
32실(82명)2007년 등록5만원
월15만원고창군
서울장학숙
(관악구)6층
1인2실(30실)2012년 등록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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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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