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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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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석계산단 조성 중단하라”

학부모·주민, 기자회견서 촉구
“학생·주민 건강권 생활권 침해”

  • 기사입력 : 2013-09-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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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석계산업단지를 반대하는 학부모와 주민 모임인 ‘천(天)의 소리’ 대표자들이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전체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산단 추진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표자들은 “주민 일부 의사만 반영된 석계산단 조성은 주민 건강권과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주민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진행시킨 양산시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표자들은 또 “이미 소토초교와 어곡초교 학생들이 주변의 공단 조성으로 건강권과 학습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양주중학교 뒤편에 또 공단을 조성하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면서 “양산시는 학부모와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산단조성 계획을 전면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대표자들은 특히 “석계산단 계획 부지의 등기부와 토지대장을 열람한 결과, 특정 인물이 땅을 대거 매입하는 등 땅 투기 의혹이 있다”며 “조만간 울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산단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 중 상당수는 이미 이를 알고 있다”면서 “현재 산단조성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고 땅 감정가격이 나온 게 없는데 투기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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