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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장 끝에 넥센에 1점차 패

  • 기사입력 : 2013-09-06 08: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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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간절함이 승부를 갈랐다.

    NC 다이노스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결승 적시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45승 60패 4무(0.433)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7위 기아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오랜만에 보는 팽팽한 투수전이었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는 넥센의 간절함이 더 강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2회 넥센 선두 타자 강정호에게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NC 나성범의 실책 때 강정호가 2루까지 갔고, 서동욱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에릭이 넥센 이성열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 팀은 선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릫0릮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NC는 넥센 선발 문성현에게 6회까지 2안타 6개 삼진을 당하며 좀처럼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회는 7회에 왔다. 1사 후 권희동이 넥센의 두 번째 투수 강윤구로부터 볼넷을 얻어 1루에 나갔다. 김경문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권희동을 대주자 박으뜸으로 교체했지만, 박민우가 플라이 아웃으로 2사 1루가 되면서 득점기회가 사라지는 듯 했다. 박정준이 넥센 세 번째 투수 송신영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나선 김종호가 평범한 좌익수 뜬공을 때렸지만, 넥센 좌익수 장기영이 어이없이 공을 놓치며 2루에 있던 박으뜸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이 넥센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NC로 돌려놓는 듯 했다.

    하지만 NC도 넥센 송신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결국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연장에서도 쉽게 승부를 내지 못하던 양 팀은 11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손민한이 넥센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번트성 안타를 맞으며 진루를 허용했고,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걸리며 1사 1, 2루가 됐고, 김민성에게 유격수 옆을 빠져 나가는 적시타를 맞고 길고 긴 승부는 1-2로 마무리됐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넥센 선발 문성현에게 2개의 안타만 뽑아내는 데 그쳐 패하고 말았다.

    한편 SK는 롯데를 6-3, 한화는 LG를 2-1, 두산은 KIA를 6-2로 각각 이겼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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