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선 복선화 공사 완공 후 주민 휴식 공간으로 사용될 하동역./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경전선 복선화 사업이 완공된 후 발생하는 4개 역사의 유휴 부지 대부분을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소공원으로 조성하고, 폐철도는 다기능 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9일 군에 따르면 2017년께 경전선 복선화 사업이 완공되면 하동역은 주민 모임 공간과 주차장으로, 횡천역은 주민들의 모임·휴식 등을 위한 생활공원으로, 양보역은 유실수를 심은 후 주민 모임 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각각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 자리 잡은 북천역은 폐선부지의 원형을 보전하고, 명칭을 ‘코스모스 기차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4개 역사의 부지는 모두 1만7423㎡에 이른다. 또 하동군 구간 내 22.27㎞에 이르는 폐철도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농로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군은 이 같은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이미 마쳤으며, 철도부지 관리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정기홍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기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