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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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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기계 ‘전로 경동장치’ 국산화 개발 성공

300t급 전기로 적용 가능
포스코 공장에 공급 예정

  • 기사입력 : 2013-09-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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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우림기계(주) 공장에서 열린 ‘광양 4열연 전로 경동장치 국산화 성공’ 기념식에서 우림기계(주) 한규석 대표와 포스코 관계자들이 출하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국가산단 내 우림기계(주)가 국내 최초로 제철설비의 핵심 제품인 ‘전로 경동장치’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6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 공장에서 발주처인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관계자, 우림기계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성공 및 출하행사를 가졌다.

    전로 경동장치는 제철소에서 용선을 강으로 정련하는 설비인 전로를 경동해 용강을 출강하는 장치로서 고도의 설계기술과 제조기술이 요구되는 185t 무게의 제품으로 ‘제강플랜트의 핵심설비’이다.

    그동안 이 장치는 독일, 일본 등 해외 선진 업체에서 전 세계에 독점적으로 공급했다. 포스코 등 국내 제철업체들도 전량 수입해 사용했다. 이번에 우림기계가 독자 설계해 제작에 성공한 ‘전로 경동장치’는 300t급 전기로에 적용도 가능하며 포스코 광양 4열연 공장에 공급돼 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개발을 위해 양사는 2년 전부터 치밀한 사전준비 거쳐서 외국 선진사보다 높은 강도와 긴 수명의 설계를 적용한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독자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향후 양사가 협력해 국내외에 건설하는 제강공장 및 노후설비 교체에 소요되는 전로 경동장치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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