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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바이오기업 아미코젠(주) 코스닥 상장

특수효소·기능성 소재 개발
연매출 163억원 규모로 성장

  • 기사입력 : 2013-09-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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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인 아미코젠(주)이 12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미코젠은 유전자진화기술, 생물촉매기술 및 미생물대사공학기술을 핵심기술로, 특수효소 및 의약용 기능성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미코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여러 효소개발기술을 이용, 국내 유일하게 효소학적으로 관절 개선효과를 가진 글루코사민과 N-아세틸글루코사민을 비롯해 혈당조절제인 피니톨,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등 여러 기능성 소재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05년 세파계 항생제 생산 특수효소(CA효소)를 세계 최초로 개발, 다국적 제약사에 약 100억 원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이전한 것은 지금도 지역 바이오기업들의 획기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235억 원, 자기자본 159억 원, 부채총계 76억 원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춘 동시에 연매출 163억 원에 영업이익 58억 원, 당기순이익 46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 안정성도 키웠다. 올해에는 상반기에 벌써 13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에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이 결정된 아미코젠은 지난 4·5일 이틀간의 신주발행 공모에서 641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로 1조111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경상대 신용철 교수가 설립한 아미코젠은 현재 약 8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탈락했다.

    진주시 바이오21센터 관계자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진주 최초의 첫 상장기업이 됐다”며 “진주 바이오산업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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