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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앞'…전국 곳곳 벌초객·등산객 '북적'

  • 기사입력 : 2013-09-15 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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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의 3번째 휴일이자 추석을 앞둔 15일 전국은 벌초·성묘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 속에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많아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곳곳은 나들이 차량과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오후 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 벌초·성묘, 선물 구입 '절정'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두고 전국의 공원묘지 주변은 조상의 묘를 돌보려는 벌초·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지역 공원과 가족묘지에는 막바지 벌초객과 이른 성묘객들로 붐볐다.

    5만여 기의 분묘가 있는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원묘지)에는 주말 동안 8만명이 찾아 벌초하거나 손수 준비해온 음식을 차려놓고 미리 차례를 지냈다.

    광주 시립묘지에도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나온 가족들이 성묘를 끝내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으며 광주 근교의 묘지 등에도 벌초하거나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내외 5천여기가 봉안된 경기 화성시 추모공원에는 이날 하루 동안 1천여명, 1만2천여기의 매장·봉안묘가 있는 광주시 오포읍의 시안가족추모공원에도 1천여명이 차례를 지냈다.

    이 밖에도 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전통시장 등에도 추석을 앞두고 선물이나 제수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구 서문시장 주변 도로와 광주 신세계 백화점 도로 주변 등은 온종일 극심한 정체가 생기기도 했다.

    ◇ 유명산·축제장마다 행락객 물결

    휴일을 맞아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곳곳은 행락객으로 북적거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립공원 설악산에 8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 오대산 5천여명, 원주 치악산 2천500여명이 몰려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춘천 구곡폭포와 등선폭포 등 도심지 인근 행락지와 축제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동해시 묵호항에서는 '제16회 동해시 오징어축제'가 열려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인제군 상남면에서는 '2013인제 마의태자 축제'가 열렸다.

    인천 강화도의 마니산에는 이날 오전 3천명 가량의 등산객이 찾았고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 시내 산에도 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 가지산과 신불산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등산 동호인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산길을 올랐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동구 일산해수욕장 등 해변에도 나들이객이 몰려 경주와 울산, 언양과 울산을 잇는 국도 일부 구간에서 차들이 밀리기도 했다.

    화창한 날씨를 보인 대전 충남 주요 산과 유원지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계룡산, 대둔산, 보문산에는 7천여명의 산행객이 찾아 곳곳에 스며드는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

    대전오월드와 한밭수목원 등 유원지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 5천여명이 탁 트인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벌초·성묘객들과 행락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도로에서는 지·정체가 빚어졌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월정 3교 입구∼진부터널 8.5㎞, 평창휴게소∼둔내터널 19㎞, 둔번교∼여주IC 15㎞, 여주 휴게소 부근 3.6㎞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울방면 남춘천IC∼이천 2교 20㎞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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