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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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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구소, 유기 태양전지 개발

광변환 효율·유연성 향상

  • 기사입력 : 2013-09-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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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학연이 공동으로 저가의 유기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재료연구소는 소자기능박막연구실 송명관·김동호 박사팀과 전북대 강재욱 교수팀(유연인쇄전자공학과), LG 디스플레이의 박종현 박사팀이 공동으로 높은 효율과 뛰어난 유연성을 가진 은 나노와이어 기반의 유기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까지 은 나노와이어 전극을 이용한 유기 태양전지는 광변환 효율이 3%에 그쳐 실험적으로 고효율 소자제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에 적용했을 때 각각 6%, 5.1%로 광변환 효율이 배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연성을 가늠하기 위해 플라스틱 기판을 1.5mm 간격으로 1000회 굽혔을 때도 효율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유연성도 뛰어났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현재 투명전극의 핵심 재료인 인듐 주석 산화물(Indium Tin Oxide, ITO) 가격의 3분 1 수준의 저렴한 유기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터치 패널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원천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저명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최신호(9월 9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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