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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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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합성초 축구 ‘불멸의 신화’

3년 연속 무패 44승 8무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관왕도

  • 기사입력 : 2013-09-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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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축구 경남리그 초등부 서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창원 합성초등학교 축구부./창원 합성초 제공/


    ‘3년 연속 무패행진.’

    창원 합성초등학교(교장 최옥선) 축구부의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합성초 축구부는 지난 15일 끝난 초중고 축구 경남리그 초등부 서부리그에서 16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주말리그에서 15승 3무, 2012년 13승 3무에 이어 올해도 무패를 기록했다.

    합성초는 지난 3년간 44승 8무로 경남 주말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또 올해 3월 열린 춘계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지난 8월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합성초의 이 같은 성과는 1984년 팀을 창단할 때부터 이끌고 있는 강 감독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눈앞의 성적보다 기본기를 중요시하는 강 감독의 지도 철학이 자연스럽게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우수한 선수 영입을 위한 강 감독의 노력은 남다르다. 학생 수가 적어 선수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시간만 나면 도내 초등학교와 육상대회를 일일이 찾아가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창단 후 30여 년간 아시아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전국대회 9회 우승, 경남대회 50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동안 창원 합성초는 정성훈, 김성현(경남FC), 송제헌, 박세직(전북 현대), 전성찬(부산 아이파크), 진성욱(인천유나이티드) 등이 현재 프로에서 뛰는 등 30여 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 또 현 서울FC 이영진 코치를 비롯해 김해운(경남FC GK코치), 백승우(동아대 감독), 조현두(매탄고 감독) 등이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고, 청소년대표(8명), 올림픽대표(3명), 국가대표(4명)를 배출하며 도내 초등 축구의 명가로 자리 잡았다.

    강 감독은 “합성초의 이 같은 성적은 라이트시설 등을 갖춘 최신식 인조잔디구장 마련과 훈련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서은옥 후원 회장, 김윤실 축구사랑회 회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고 공을 돌렸다. 또 강 감독은 “도내 주말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하고 있지만 유독 왕중왕전과는 인연이 없어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왕중왕전에서 경남 대표팀의 자존심을 걸고 정상 도전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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