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전화 폭언 예방’ 녹취시스템 구축
- 기사입력 : 2013-10-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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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다음 달부터 전화폭언 예방과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전화 녹취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전화 녹취시스템은 최근 민원업무 담당공무원들이 폭언과 폭행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행정효율이 떨어짐에 따라 민원인의 전화폭언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취시스템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사용신청서를 접수받아 운영된다.
민원 처리 시 언어폭력으로 인지되면 사전에 경고하고 폭언이 지속될 시 녹취 버튼을 누르면 “지금부터 귀하의 발신번호를 포함한 통화내용이 녹음됩니다. 원치 않으시면 끊어 주십시오”와 같은 사전 안내멘트 후 녹취가 시작된다.
녹취된 자료는 시스템 담당자가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의해 철저하게 보안 관리하고 녹취자료 요구 시에는 관리자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용을 확인한다.
군 관계자는 “악성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더 일하기 좋은 행복한 남해군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윤관 기자 - 김윤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