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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온난화 대응 농가 소득증대책 세운다

  • 기사입력 : 2013-10-20 09: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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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매년 상승함에 따라 경남도는 벼 조기 재배 확대, 벼 2기작 시범재배,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작목 생산단지 조성 등 변화된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구 온난화가 수년간 지속하면서 도내 농민들이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새로운 작물 재배에 도전하고 있어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농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도내 논 8천800㏊에서 이뤄지는 벼 조기재배 면적을 1만㏊까지 늘리기로 했다.

     

    창녕군에서는 농민들이 1천917ha에서 운광, 히토메보레 등 극조생종을 계약재배, 전량 대형유통회사에 납품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벼를 조기 재배하면 추석 전 햅쌀을 고가에 팔 수 있는데다 뒤이어 심는 마늘과 양파 등의 생육에 좋고 조기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번기가 겹치지 않는 것도 농민들에게는 반길 일이다.

    경남도는 또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빠른 육묘를 통해 벼 2기작도 가능하다고 보고 내년에 시범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 11억원을 들여 창녕군 대지면 창산리 일원과 영산면 봉암리 일원에 육묘장을 설치, 100ha에는 조기 재배를 하고 5ha에는 2기작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올해 고성군에서 2기작을 처음 시도한 농가의 성공 여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기후온난화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신 소득작목을 육성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18억 5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아열대성 작물로는 거제, 양산, 하동, 산청 지역에서 블루베리, 체리, 망고, 용과 등을 재배하고 있다.

    재배규모는 286농가 96.6㏊로 2012년에 344t을 생산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생육일수가 짧아 2기작에 적합한 벼 품종을 도입하거나 개발하고 조기재배용 육묘시설 설치, 신 소득 과일 명품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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