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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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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국체전 경남을 빛낸 선수와 팀]

  • 기사입력 : 2013-10-21 11:00:00
  •   

  • 사이클 최슬기 양.


    승마 김혁(창원 신월고 3) 군. 


    사이클 최슬기, 공식 개막경기 첫 金 주인공

    여고부 500m 독주 우승


    “우승해서 기분이 좋아요. 경남의 첫 금메달이라니 더 기뻐요.”

    김해 진영고 최슬기(2년)가 전국체전에서 18일 개막 이후 경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최슬기는 18일 인천국제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고등부 500m 독주 결승에서 37초042를 기록해 장연희(37초358·서울체고), 김수진(37초605·부산 주례여고)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체전 2연패다.

    최슬기는 지난해 3월 사이클 명문인 진영고로 진학하면서 사이클을 시작했다. 선수경력이 1년 6개월로 짧은 편이지만 순발력과 근력이 좋고 성실해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가르는 매력 때문에 사이클에 푹 빠졌다는 최슬기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감독님과 선배, 가족에게 감사 드린다”며 “학교에서 같이 사이클을 하는 동기 지수와도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여고 사이클 ‘金 페달’, 경남대 사격 ‘金 총성’


    경남 여고부 사이클팀이 금 2, 은 1, 동 1개로 거침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최슬기(김해 진영고 2)가 여고부 500m 독주에서 37초042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윤은미(창원 경일여고 3)가 2㎞ 개인 추발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땄지만, 20일에는 여고부 스크래치에 도전해 우승했다.

    또 최슬기와 주성희, 윤은미가 나선 단체스프린터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남대 사격팀도 금 2, 은 3개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공기권총 남대부 단체전에서 경남대 소속 홍성훈·이희수·이동준·최수열 조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대부 10m 권총개인에서 경남대 이동준이 1위, 이희수가 2위를 차지했다.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한 신찬용, 김영재, 문경태, 모대성조도 1765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승마 김혁(창원 신월고 3) , 마장마술서 고교생 첫 우승


    창원 신월고 김혁(3년)이 승마 마장마술에서 고교생 신분으로는 전국체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혁은 승마 마장마술 최연소 메달이자 최다득점으로, 단숨에 한국 승마 마장마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혁은 지난 19일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마장마술에서 애마 ‘파트라스’를 타고 70.900으로 우승했다. 이번 마장마술은 남녀와 고등부, 일반부를 구분하지 않고 열린 통합경기였다.

    김혁은 고교생이지만 성인 국가대표들을 제치고 우승해 앞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경남은 현재 국내 랭킹 6위인 김혁보다는 지난해 마장마술에서 금메달을 딴 전재식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김혁이 승부사다운 기질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김혁은 승마에 입문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독일에서 유학했고, 외국인 전담 코치를 두고 맹훈련을 해오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서성호 경남승마협회 전무는 “혁이는 어린 나이지만 침착하고 앉아 있는 세팅이 유연하면서도 강해 아이답지 않다”면서 “말을 탄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고등부를 제패하고 성인무대까지 접수하는 잠재력을 발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도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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