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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그러나… 양산시청 배구팀 적수는 없었다

2010년 대회부터 4연패 위업… 예선부터 단 1세트도 안내줘

  • 기사입력 : 2013-10-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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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일반부 양산시청과 수원시청의 결승전에서 양산시청 선수들이 득점을 한 후 환호하고 있다.


    전국체전에서도 여자 실업배구 절대 강자인 양산시청의 적수는 없었다.

    양산시청은 22일 오후 인천 인하대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여유 있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양산시청은 지난 2010년 진주에서 열린 91회 전국체전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선수들은 ‘여자배구 절대 강자’라는 별칭에 걸맞게 포지션마다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최고참 유은혜와 문슬기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리베로 여지현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세터 정지윤은 노련한 볼배급으로 수원시청을 가볍게 물리쳤다. 양산시청은 이번 체전에서 4전 전승으로 월등한 실력 차이를 확인시켰다. 특히 예선 1회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자랑했다.

    올해 1월 팀을 맡은 강호경 감독은 “배구 강호인 경북 포항시청을 1회전에서 만나 쉽지 않았지만, 이기고 나니 그 이후 경기는 편해졌다”며 “공격과 수비, 세터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어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양산시청 직원들과 시체육회, 양산배구협회 관계자 30여 명이 빨간 막대풍선을 들고 목청 높여 응원했다.

    결정적일 때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인 유은혜는 “전국체전에서 4년 연속 우승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선수들과 손발이 잘 맞는 것이 장점인 만큼 앞으로 있을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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