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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입한 KBS 새 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1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

  • 기사입력 : 2013-10-30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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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1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1TV 저녁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백성현(왼쪽부터), 그룹 씨스타의 김다솜, 그룹 SS501의 김형준, 배우 황선희와 곽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이 TV 드라마 속으로 들어왔다.

    국내 처음으로 뮤지컬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젊은이들이 많이 보는 밤 시간대의 드라마가 아니라 중장년층 시청자가 많은 KBS 1TV의 저녁(8시25분 방송) 일일드라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KBS의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30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의 내용과 제작 방향을 소개했다.

    '사랑은…'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인 공들임(김다솜 분)이 꿈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중심으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들임의 가족과 함께 뮤지컬 배우를 꿈꿨지만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꿈을 포기하고 변호사가 된 박현우(백성현)의 가족이 한 축을 이룬다. 박현우를 짝사랑하는 공들임의 언니 공수임(황선희), 그녀를 짝사랑하는 뮤지컬 연출가 한태경(김형준), 공들임을 놓고 박현우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공연예술 투자회사 팀장인 윤상현(곽희성) 등이 주요 인물이다.

    연출은 '사랑아 사랑아' '바람불어 좋은 날' '미우나 고우나' 등을 연출한 이덕건 PD가 맡았다.

    이덕건 PD는 "뮤지컬이란 장르가 대중에게 더 친숙해지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 뮤지컬을 정통으로 하는 분들이 보면 질적으로 낮을 수도 있지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뮤지컬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KBS1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1TV 저녁일일극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에서 이덕건 PD(왼쪽부터), 배우 백성현, 그룹 씨스타의 김다솜, 그룹 SS501의 김형준, 배우 황선희와 곽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도 '맘마미아'다. 많이 다뤄진 노래들과 쉬운 곡들 위주로 구성해서 시청자들이 볼 때 낯선 느낌이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연으로 걸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김다솜)을 캐스팅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노래를 직접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돌들의 오디션을 많이 보고 접촉도 해봤다. 다솜이 아주 이 역에 딱 어울리는 캐릭터를 갖추고 있고 연기도 나무랄 데 없이 잘하고 있다. 가수로서도 성공하겠지만, 연기자로서도 많이 성숙해지고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다"고 칭찬했다.

    다솜은 "내가 많이 부족하고 첫 주연이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그냥 열심히 하겠다는 말 한마디 믿어주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감독께 감사하다"고 화답한 뒤 자신이 맡은 역을 "천방지축 왈가닥이면서 정도 많고 따뜻하고 허당 기가 있는 스물네 살의 소녀"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기를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다. 씨스타를 하면서 드라마를 하는 게 육체적으로 고될 수 있지만, 아주 행복하게 하고 있다. 많은 분이 아이돌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부담되지만, 내가 열심히 해서 KBS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 내 한 몸 부서져라 열심히 재미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드라마는 현재 방영 중인 '지성이면 감천' 후속으로 오는 11월 4일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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