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 중인 ‘제4회 전국 학생 한우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들./하동문예회관 제공/
(사)한국미술협회 하동지부(지부장 하태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섬진강변의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때 실시한 ‘제4회 전국 학생 한우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들이다.
한우를 소재로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회에서 부문별 대상과 금·은·동상을 수상한 70여 점이 전시 중이다.
하동서각사랑회(회장 이강희)도 8일부터 12일까지 화개면 쌍계사 팔영루에서 ‘가을산사와 함께하는 서각전’을 열고 있다. 지난 5월 하동 금남고 학사관과 지난달 북천면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에서 연 서각전이 큰 호응을 얻어 전시회를 다시 한 번 마련한 것이다.
서각사랑회원 23명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갑골문을 현대화한 한자서각, 청소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글서각도 전시한다. 팔영루 광장의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듯하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