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고성 경남항공고 ‘어둠속의 하굣길’

인도에 가로등 없어 랜턴 켜고 걸을 만큼 어두워
반대편 가로등은 고장난 채 방치

  • 기사입력 : 2013-11-13 11:00:00
  •   


  • 경남항공고등학교 앞 인도가 야간에 너무 어두워 학생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고성군 고성읍 송학고분로 교차삼거리에서 상정대로 합류지점으로 가는 인도에는 가로등이 없다.

    이로 인해 야간에 이 길을 걷는 학생이나 주민들은 반드시 랜턴이나 휴대폰 라이트를 켜야만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어둡다.

    이 길은 인도와 차도 경계에 나무가 빼곡하게 있어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도 전혀 비치지 않는다. 도로 반대편 주택가에 있는 가로등만 켜져도 상황은 나아질 테지만 이 가로등은 고장 난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학교 앞 인도는 말 그대로 암흑세상이다.

    이 인도를 이용한다는 이선자(56·고성읍 교사리) 씨는 “요즘 해가 짧아 빨리 어두워지면서 오후 6시도 되기 전에 길이 너무 어두워 혼자 다니기가 무섭다. 반대편 가로등이 고장 난 것은 벌써 여러 달이 지났지만 군에서는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학교쪽 인도에 대해서는 여러 방안으로 대책을 만들어 보겠다”며 “주민 신고가 없어 인지를 못했는데 반대편 가로등은 아마 고장인 것 같다.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sport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