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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7전8기’

모비스전 7연패 탈출·전구단 상대 승리… 공동 2위 도약

  • 기사입력 : 2013-11-18 11:00:00
  •   
  • 17일 창원 LG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창원 LG 제공/
    ◇ 중간순위   (17일 현재)
    순위 팀 명 승차
    1 S   K 12승 3패 -
    2 L   G 10승 5패 2.0
    모 비 스 10승 5패 2.0
    4 K   T 9승 6패 3.0
    5 오리온스 7승 8패 5.0
    K  C  C 7승 8패 5.0
    7 삼  성 6승 9패 6.0
    전자랜드 6승 9패 6.0
    9 인삼공사 4승 11패 8.0
    동  부 4승 11패 8.0


    창원LG가 울산 모비스와의 악연을 끊으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시래(18점·3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79-72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모비스전 7전 7패의 악몽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올 시즌 전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시즌 최다 관중인 6305명의 팬 앞에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은 배가됐다. 이날 승리로 10승5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울산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는 1쿼터 김시래의 미들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모비스 양동근을 대신해 출전한 이대성(12점)과 문태영(10점)에게 연이어 점수를 내준 뒤 로드 벤슨(23점·13리바운드)에게 골밑도 내주며 16-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LG는 지역방어로 골 밑을 막는 단단한 수비에다 크리스 매시(16점·8리바운드)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꿨다.

    매시가 모비스 벤슨과의 골밑 전쟁에서 우위를 보이며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고, 전반전 종료 2분 25초 전 문태종(16점)이 연속 득점하며 39-38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서도 LG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다만 모비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자답게 LG가 달아나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59-56으로 근소한 차로 앞선 LG는 4쿼터 초반 모비스 함지훈(16점)에게 골밑을 허용하며 63-62로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지역방어에서 대인방어로 전환하고, 괴물 신인 김종규(4점·7리바운드)가 함지훈을 막으면서 흐름을 차단했다.

    공격은 김시래와 매시가 이끌었다. 특히 종료 2분 34초 전 72-67의 팽팽한 상황에서 따낸 김종규의 공격 리바운드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리바운드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문태종이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냈고, 차분하게 자유투를 넣으면서 74-67로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 박구영이 곧바로 외곽슛을 쏘며 추격했지만 LG는 5반칙으로 빠진 매시를 대신해 제퍼슨(11점)이 호쾌한 덩크를 림에 꽂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KCC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68-60으로 KCC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잠실에서도 올 시즌 최다 관중인 8326명이 모였으며, 삼성은 개막 8연패 이후 5연승을 이어갔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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