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4일 (토)
전체메뉴

경남FC, 강등탈출 안정권 11위 ‘흔들’

37라운드서 강원에 1-2로 져
골득실 앞선 11위 간신히 유지

  • 기사입력 : 2013-11-18 11:00:00
  •   
  • 경남FC 김형범이 지난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강원과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누워 있다./경남FC 제공/


    프로축구 경남FC가 강원에 패하면서 강등탈출 안정권인 11위 유지가 어렵게 됐다.

    경남은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7라운드에서 강원FC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강원과 7승 11무 17패(승점 32)로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경남 -14, 강원 -29)에서 앞서 간신히 11위를 유지했다.

    13위 대구도 제주를 2-1로 이기고 승점 29, 14위 대전이 성남을 1-0으로 누르고 승점 25점으로 경남을 맹추격했다.

    하위권에서 대혼전이 벌어지면서 남은 3경기에 강등권(12위, 13위, 14위) 팀이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은 이날 강등권 언저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이 경남보다 강원이 더 강했다.

    경남은 선수들의 근성부족과 기동력이 떨어진 수비,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경남은 이재안과 김형범을 내세워 강원의 골문을 열기 위해 나섰지만 수비를 하다 역습을 노리는 강원의 전략에 말려들었다.

    강원 수비진들의 견고한 저항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경남은 전반 30분 단 한 번의 역습 때 강원 최진호에 골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경남은 김성현을 빼고 보산치치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에도 만회 골을 넣기 위해 상대방을 압박했지만, 오히려 9분 수비진들이 강원 진경선을 놓치면서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다급해진 경남은 총공세에 나섰다. 결국 후반 16분 김형범이 혼전 중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넣으며 1-2로 따라붙었다.

    경남은 이후 김형범의 중거리 슈팅과 프리킥 등 끊임없이 강원을 위협했지만 한 박자 늦은 패스와 슈팅으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강원의 역습이 거셌다. 수비에 치중하다 최진호와 강정훈 등 빠른 공격수를 이용한 돌파는 위협적이었다.

    경남은 부상에서 복귀한 김인한까지 투입해 대반전에 나섰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