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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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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부정’ 이외수씨 해군 강연 비난 확산

TV 프로그램 촬영… 김성찬 의원, 진상조사·책임자 문책·방송중지 요구

  • 기사입력 : 2013-11-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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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이외수 씨가 최근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새누리당 김성찬(창원 진해) 의원은 21일 “천안함 폭침을 부정했던 이 씨가 강연을 한 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천안함 46용사의 넋이 깃든 해군 2함대에서 이 씨가 강연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국방부 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진짜사나이라는 프로그램에 이 씨의 강연을 편성한 MBC는 해당 부분에 대한 방송중지를 즉각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와 국방부 장관에게 “천안한 폭침을 ‘소설’로 치부하며 ‘(내가) 졌다’고 조롱을 했던 사람이, 다른 곳도 아닌 제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순국 장병들의 후배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는 것이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 이 씨의 강연 사실을 천안함 유족들이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공개질의 했다.

    그는 이 씨를 강연자로 섭외한 부분에 대한 실수를 인정하고, 국민들과 유가족에게 사과한 후 MBC 측에 해당 부분의 방송 중지를 요청해 줄 의향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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