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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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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원자금 대상 줄이고 한도 확대해 달라”

도내 중소기업 대표, 경남 중기금융지원협의회서 요구
한은 경남본부 “장단점 검토 후 운영기준 개정시 반영”

  • 기사입력 : 2013-11-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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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경 한국은행 경남본부장과 도내 중소기업 CEO 등이 21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 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한국은행 경남본부 제공/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은 21일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의 지원대상을 줄이고 지원한도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2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에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장과 주요 금융기관 점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 하반기 ‘경남지방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중기대표들은 또 “지역 내 기계, 조선, 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에 집중 지원해 자금지원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중소기업 CEO들은 “조선업의 경우 전년에 이어 올해도 업황이 어렵지만 향후 조선경기 회복에 대비해 설비투자, 인원증원 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지원이 필요하므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금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장들은 “지원비율이 다소 낮더라도 보다 많은 업체가 골고루 자금지원을 지원해야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임경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은 “현행과 같이 경남의 주력산업 대부분을 포괄하는 지원방식과 지원부문의 선택을 통한 집중지원 방식의 장단점을 검토해 C2자금 운영기준을 개정할 때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매월 지역내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C2자금 인지도를 파악하는 한편 홍보용 리플릿을 제작해 시중은행 및 중소기업들에게 더욱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이날 ‘최근의 경남경제 동향’과 중소기업 지원자금(C2자금) 운용기준 개정내용을 설명했으며, 각 위원들간 중소기업지원제도 및 자금조달 등에 대한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대승 기자 paul33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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