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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 적자 해소하려면 김해 2호선 신설·MCC(최소비용보전)방식 전환을”

이유갑 김해녹색성장연구소장, 봉황역~장유~창원 성주사역 연결 제안

  • 기사입력 : 2013-11-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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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에 20년간 연평균 700억 원의 재정부담을 주고 있는 부산~김해경전철의 적자해소 방안으로 김해경전철 2호선 운영과 MCC(최소비용보전·Minimum Cost Compensation)방식 전환이 제시됐다.

    김해녹색성장연구소는 27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개선을 위해선 김해경전철 2호선을 신설하고 현재 MRG(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을 MCC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해녹색성장연구소 이유갑 소장은 김해~장유~창원을 잇는 김해경전철 2호선은 창원·김해·부산권을 동일한 생활서비스권으로 묶고 주촌과 장유를 발전시켜 김해를 통합생활권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급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건설비용으로 봉황역-장유계곡역(20㎞) 및 불모산터널(창원)-성주사역(3.64㎞)은 5200억 원(㎞당 약 220억 원), 불모산터널(2.34㎞)는 2106억 원(㎞당 약 9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선 창원(김해) 중추도시권에서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국비지원의 법적 근거를 만들고, 창원 도시철도사례에 따라 총 건설자금 중 정부 60%·경남도 20%·창원시 10%·김해시 10%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되 가구통행 실태조사를 통해 정확한 수요 예측을 해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을 결합한 방식으로 추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운영수익은 438억 원(승차요금 1500원×하루이용객 8만 명×365일)으로 추정되며, 추가 운영비용은 고정비용 저감효과로 100억 원으로서 기대이익이 338억 원임으로 추산돼 MRG 적자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김해경전철 운영수익 338억 원과 금융비용 절감 180억 원을 바탕으로 부산김해경전철(주)에 김해경전철 2호선 운영권을 줘 상호간의 윈윈전략에 따라서 MCC로 협약을 체결하면 MRG 문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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