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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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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없는 양산 웅상 불안한 주민

인구 10만명·공장 1200곳인데 웅상소방파출소가 소방업무 전담
소방요원 1인당 주민수 5000여명 달해… 도내 평균 1000명의 5배

  • 기사입력 : 2013-12-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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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공단 조성 등으로 소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양산 웅상지역에 소방서 신설이 시급하다.

    3일 양산시와 홍순경 경남도의원(건설소방위)에 따르면 웅상지역은 최근 10년 사이에 아파트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2배로 늘어난 10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여기다 웅상산단 등 공단 조성 등으로 기업체가 들어서 크고 작은 공장 1200여 개가 가동 중에 있다.

    그러나 웅상소방파출소(119 안전센터)가 웅상지역 4개 동 (서창 소주 덕계 평산)과 동면 일부 지역(여락 법기 개곡)의 화재 진압 등 소방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웅상 119안전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해 19명이 근무하고 있고 소방대상물에 비해서 소방 인력은 물론 장비 등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소방요원 1인당 주민수도 5000여 명으로 경남도내 평균(약 1000명)의 5배에 이른다.

    따라서 겨울철 동시다발성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어렵고 양산소방서에서 출동할 때는 현장 도착 예상시간이 30~40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경 도의원은 “양산 소방서가 있는 양산과 출장소가 있는 웅상지역은 14㎞ 정도 떨어져 있어 웅상지역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즉시 진화가 어렵고 그동안 소방대상물이 2~3배로 늘어난 것을 감안, 웅상 소방서 신설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는 진주 김해에 이어 소방요원 1인당 주민수(1666명)가 도내 3번째로 많다. 김해는 소방서 신설이 추진되고 있고 진주의 경우는 도심이 집중돼 있어 소방 출동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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