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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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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최초 출전 승전 사천해역 성역화 필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 “전시·체험관 갖춰 관광자원 활용을”

  • 기사입력 : 2013-12-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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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때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해 승전보를 올린 사천해역 성역화 사업 또는 기념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최종보고서가 발표됐다.

    임진왜란 거북선 최초 출전지 사천해역 성역화 사업 학술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사천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관련 공무원과 한국국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발표자 이우상 교수)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최종보고서는 임란 당시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해 승전보를 올린 사천해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적 자긍심 고취, 거북선 최초 출전지와 관련된 문화 전시 체험 등을 통한 사천 역사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확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것.

    지난 4월부터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이우상 교수는 “거북선 최초 출전지가 사천이라는 역사적 고증으로 난중일기(계사년)에 삽입된 장계 초안에는 모사랑포가 고성땅으로 되어 있으나, 장계가 기록된 임진장초에는 사천 모자랑포(남양, 대포동 일원)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대상지를 모자랑포와 송포농공단지, 모충공원과 연계한 최초 거북선의 상징적인 의미와 성역화 사업을 연계해야 하고 관광객의 접근성, 해안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사천해전 기념관, 사천해전 기념재단, 판옥선 및 거북선, 왜선 전시체험관, 해안데크, 주차장, 전망대, 조각공원 등의 도입과 세부시설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투자계획으로는 사천해전 최초 거북선 출전지의 성역화 사업에 투입되는 총 투자액은 166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사천시가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황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가려 종합적인 예산 계획을 세우고 국책사업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효율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최종보고회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거북선의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과 사업 효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경 기자 jgchoi7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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