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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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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울 KTX 내일부터 일부 운행 중단

마산발 2편·서울발 2편…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조짐

  • 기사입력 : 2013-12-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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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발(發) KTX 별도 주식회사 설립을 둘러싸고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무궁화호에 이어 창원과 서울을 오가는 KTX 일부도 운행이 중단된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17일부터 마산발 서울행 KTX 408번(출발시각 오후 12시 35분)과 416번(출발시각 오후 7시 50분), 서울발 마산행 403번(출발시각 오전 8시 40분)과 411번(출발시각 오후 4시 10분) 운행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운행 중지된 마산발 동대구행(출발시각 오전 5시 43분, 오후 4시, 오후 6시 40분) 3편, 동대구발 마산행(오전 9시 15분, 오후 4시 40분, 오후 6시 35분) 3편, 마산발 순천행(오전 9시 20분) 1편과 순천발 진영행(오후 2시 20분) 등 총 8편의 무궁화호도 여전히 운행중지된 상태다.

    운행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1년 이내 전액 반환받을 수 있고, 반환수수료는 없다. 운행을 중단하는 철도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팝업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산역 역무팀 관계자는 “파업이 철회될 때까지 일부 구간이 단축되어 운행되므로 현장구매보다는 스마트폰 앱과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역에 전화를 걸어 열차 운행 여부를 먼저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일 시작된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단체협약 해지통보를 이유로 한 지난 2009년 11월 역대 최장기 8일간의 철도 파업기록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레일 측은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교섭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반면 노조는 17일 권역별 결의대회와 19일 철도노동자의 대규모 2차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는 등 양측이 강경하게 맞서며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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