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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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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경찰 5명이 16세 소녀 집단성폭행

  • 기사입력 : 2013-12-21 2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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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에서 경찰 5명이 10대 소녀를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말 여대생이 심야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을 산 뒤 처벌법규가 강화된 상태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찬디가르시(市)의 경찰이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신고한 16세 소녀를 조사하다 성폭행했고 이후 동료경찰 4명과 함께 총구를 들이대고 몹쓸 짓을 했다.

    인도 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이들의 괴롭힘이 두 달 반 동안 계속됐으며 자살 기도에 실패한 소녀가 동생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뒤 동생이 인도국민당(BJP)에 도움을 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피해 소녀는 인터뷰에서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는 가해 경찰들을 피하려고 뒷문 을 넘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여대생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올해 성폭행 처벌법규가 강화돼 가해 경찰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뉴델리에서는 23세 여대생이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귀가하는 길에 심야버스를 탔다가 운전자를 포함한 남성 6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한 뒤 13일 만에 숨졌다.

    인도 법원은 지난 9월 범인 6명 중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교도소 수감 중 자살했고 또 다른 1명은 18세 미만이어서 교정시설 구금형에 처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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