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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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관계자 외 전화·문자 절대 사절

휴대폰 스팸문자·전화 거르기
단말기 설정- 안드로이드폰은 수신차단번호·차단문구 설정, 아이폰은 발신자 차단 기능
통신사 활용- 인터넷 홈페이지나 114 고객센터 통해 부가서비스 신청하면 자동으로 차단

  • 기사입력 : 2013-12-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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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 ‘후후’ 전화 수신 화면


    각종 송년 행사에다 크리스마스까지 더해져 괜스레 마음이 들뜨는 연말이다.

    매주 돌아오는 금요일마저 더욱 ‘불타는 금요일’이 되는 12월, 선약은 없지만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어 만지작거리고 혹 놓친 메시지는 없는지 연거푸 확인한다. 여전히 조용한 휴대폰에서 아쉬움 가득한 시선을 거두려는 바로 그때 벨소리가 울린다.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

    누군가 나를 찾는다. 순간 화려한 연말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에 입이 헤벌쭉 벌어지고 떨리는 손가락 끝으로 휴대폰을 확인한다.

    ‘행복한 연말 보내고 계시나요? 고객님과 함께하는 ○○○대리운전.’

    화면 가득 나타난 것은 지인의 약속 제안이 아니라 바로 스팸 문자 또는 일명 김미영 팀장으로 통하는 대출, 보험 등 금융상품 광고전화다. 순간 치미는 배신감과 밀려드는 허탈감은 다시는 이런 전화나 문자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리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샘솟게 한다. 당신을 약올리는 스팸을 거부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내 폰에서 스팸문자 거르기

    휴대폰에는 스팸 문자메시지를 거를 수 있는 설정 기능이 있다. 차단할 번호와 문구를 지정할 수 있고, 발신번호가 없는 메시지도 수신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문자메시지→메뉴(홈키 왼쪽 버튼)→설정→더보기→스팸 설정] 순서로 접근하면 된다. 먼저 ‘스팸 설정’을 체크하고 아래 메뉴가 활성화되면 수신을 차단할 번호와 문구를 등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팸 번호 등록’ 메뉴를 클릭해 추가 버튼을 누르고 ‘010 0000 1234’라고 쓴 다음 저장→확인을 누르면 앞으로 이 번호로 오는 문자메시지는 내게 전달되지 않는다. ‘스팸 문구로 등록’ 메뉴를 클릭해 추가 버튼을 누르고 ‘대출’이라고 써서 저장→확인하면 ‘대출’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는 수신 차단된다. 번호와 문구는 언제든 이용자가 임의대로 편집·삭제 가능하다.

    전화번호를 차단하려면 통화 목록이나 등록된 번호를 2초 이상 꾹 누르고 있다가 ‘수신거절 목록에 추가’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은 단말기에 스팸 차단 설정 기능이 없고 발신자 차단 기능이 탑재돼 있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각 통신사의 무료 스팸 차단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KT올레의 스마트 차단 서비스는 이용자가 등록한 문구가 포함된 문자를 포함해 스팸 문자일 가능성이 있는 문자에 대해 높음, 보통, 낮음 설정에 따라 판단하고, ‘대*출’과 같이 변형된 문구가 들어 있는 스팸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단말기로 올레 고객센터에 접속해 스팸 차단 설정-스마트 차단-차단 수준 및 사용 여부 설정을 하면 된다. 차단 문구를 지정 관리할 수 있고 다음 날이 되면 몇 건이 수신 거부됐는지 알려준다.

    SK텔레콤의 스팸 필터링은 고객에게 온 일반 문자와 인터넷 URL 주소가 포함된 문자 등을 분석해 스팸성 광고 문자를 자동 차단해준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114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차단 문구나 번호 설정은 이용자가 직접 하면 된다. LGU+의 스팸 문자 자동 차단 서비스는 이용자가 차단을 원하는 문구나 번호를 직접 입력하면 되고 특히 신고된 스팸 메시지를 매일 업데이트해 차단해준다. 인터넷 홈페이지 부가서비스에서 해당 메뉴→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다시 받고 싶지 않은 전화는 최근 통화 목록에서 해당 번호를 꾹 눌러 나타나는 메뉴 중 ‘수신 거부’를 설정하고, 해제는 같은 방법으로 꾹 누르고 메뉴를 비활성화시키면 된다.



    ▲신통방통 앱 활용하기

    전화를 받기 전에 어디의 누구로부터 온 건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앱 ‘후후’는 전화, 문자를 수신하면 바로 전화번호 정보를 식별해주는 무료 앱이다. 국내 2200만 개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30만 개의 스팸, 보이스피싱 등을 걸러줄 수 있다고 한다.

    앱스토어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실행시킨다. 화면 하단에 ‘차단관리’를 선택한 후 바뀐 화면 좌측 상단의 메뉴바를 눌러 ‘차단설정’을 클릭한다. 스팸 신고된 번호 모두, 국제전화번호, 발신번호표시제한 번호 등을 선택해 차단할 수 있다. 특정번호를 수신거부하려면 ‘전화번호 시작번호 차단’ 메뉴를 선택해 직접 번호를 입력하면 되고 최근 기록에서 직접 차단할 수도 있다. 이렇게 차단된 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오면 무음(무진동) 처리된다. 휴대폰 상단에서 수신 여부를 나타내주며, 차단목록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차단을 해제하고 싶다면 차단관리→차단목록 순으로 들어가 화면 하단에 ‘해제’를 누르면 된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에서 무선인터넷이 연결됐을 경우에 사용 가능하다.

    앱 ‘더 콜 스팸’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무료 버전을 다운로드받아 실행시킨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면 전화번호 DB가 만들어진다. 화면 아래쪽에 ‘더 콜 설정’으로 들어가 스팸 기능 사용 등 필요한 항목에 체크하고 사용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유저스팸’ 메뉴를 통해 직접 스팸번호를 입력해도 되고, ‘전화목록, SMS 불러오기’를 선택하면 최근 통화목록에서 직접 스팸 설정할 수 있다. 걸러진 스팸은 ‘스팸 기록’에서 확인된다. 스팸 번호나 문구를 해제하는 버튼도 설정 버튼과 나란히 있다. 다만 ‘검색/등록’ 메뉴를 이용해 스팸번호를 차단할 경우 웹이나 앱을 통해 같은 앱을 이용하는 전체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고, 스팸 설정을 해제하거나 삭제할 때 사이트에 접속해서 해당 번호를 검색해 삭제 요청을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밖에도 앱스토어에서 스팸 차단이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스팸 방지 생활 수칙

    적극적으로 거부할수록 스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일러주는 스팸 방지 생활 수칙이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팸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단말기의 스팸 기능을 활용한다.

    불필요한 전화광고 수신에 동의하지 않고 내 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스팸으로 의심되는 경우 응답하지 않고 스팸을 통해 전달되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불법스팸은 ☏118(spam.kisa.or.kr)로 신고한다. 단말기 스팸 설정 기능과 각각 앱 설정에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연결돼 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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