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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출신 투수 장원삼, 훈훈한 ‘모교사랑’

사파초·신월중·마산용마고에 2000만원씩 총 6000만원 기탁

  • 기사입력 : 2013-12-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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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라이온즈 장원삼(오른쪽 세 번째) 선수가 지난 23일 모교인 마산용마고에서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마산용마고 제공/


    창원 출신의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30)이 모교인 창원 사파초등학교와 신월중학교, 마산용마고에 각각 2000만 원씩 6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역시 모교인 경성대에는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 원 후원을 약정했다.

    창원 사파초 6회 졸업생인 장원삼은 지난 23일 부모와 함께 창원 사파초를 찾아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과 야구부 후배를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장원삼은 신월중과 마산용마고도 방문해 학교발전기금을 2000만 원씩 전달했다.

    장원삼은 창원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야구를 했고 경성대에 진학, 2004년 제2회 세계대학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캐나다전 승리투수로 활약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삼성라이온즈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지난해에는 17승 6패 1홀드로 다승왕을 차지하고 골든 글러브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FA에서 60억 원을 받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장원삼은 “지금의 나는 모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물적기부뿐 아니라, 지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언제든지 재능기부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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