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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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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스포츠 결산 (중)생활체육

생활 속 즐기는 스포츠시대 열었다
배드민턴·야구·마라톤 종목 강세
클럽 7891→8644개로 743개 늘어

  • 기사입력 : 2013-1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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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월 창녕에서 열린 제24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경남생활체육회 제공/


    건강과 웰빙의 관심이 높은 만큼 스스로 운동을 즐기는 생활체육 동호인의 수도 늘어났다.

    체육에 대한 시각이 보는 스포츠에서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는 데다 예능과 체육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준 TV 예능프로 ‘우리동네 예체능’ 등의 효과도 증가 배경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지역 등록 동호인 수는 지난해 말 27만8669명(7891개 클럽)에서 35만1539명(8644개)으로 7만870명이 증가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 광주광역시에 이어 4번째 수준이며, 특히 올해는 배드민턴과 사회인 야구, 육상(마라톤) 등 전통적인 인기 생활스포츠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열린 각종 대회와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제24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과 제8회 경남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이 화합의 장으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시·군 생활체육대회, 생활체육지도자 워크숍, 전국생활대축전 등도 생활 체육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려지면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 종목별연합회 육성 내실화와 민간협과 생활체육 국제교류,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등 각종 사업과 함께 지난해 처음 시행된 종합형 스포츠클럽 시범 사업에 고성군 고룡이스포츠클럽이 선정되는 등 생활체육의 뿌리도 공고히 다진 한 해였다.

    다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종목에 대한 홍보를 통해 일부 인기 종목에 대한 편중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경남생활체육회는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사항들을 점검·보완하는 한편 생활체육 참여율을 더욱 높이고, 종목별연합회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농촌지역 폐교, 도시지역 빈 파출소, 노인들의 이용이 저조한 경로당 등 유휴시설에서 탁구나 배드민턴과 같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작은 체육관’ 조성 계획에 맞춰 생활체육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경남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올해는 무엇보다 도내 어르신 전담 생활체육지도자 증원을 통한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하고, 주말 생활체육학교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도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며 “내년에는 기존 대회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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