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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수돗물 누수율 23.2%, 전국 10.4%보다 2배 이상 높아

박성호 의원 ‘2012년 상수도 통계’ 분석
지형 고저차 크고 섬 수도관 부식 취약

  • 기사입력 : 2013-12-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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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누수율
    (%)
    수도
    요금
    (원)
    창원24.9765.0
    진주23.3529.2
    통영35.91071.0
    사천15.0829.1
    김해12.5839.2
    밀양20.8721.9
    거제19.4825.9
    양산24.5978.6
    의령41.8695.5
     
    함안16.8707.9
    창녕36.0863.6
    고성29.0906.1
    하동27.9800.8
    산청34.1653.9
    함양21.4610.7
    거창29.9598.0
    합천31.0618.5
    도내 
    평균
    23.2781.8
    전국 
    평균
    10.4649.1
     
     

    경남지역 수돗물 누수율이 23.2%로 전국 평균 10.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지역별로는 의령군의 수돗물 누수율이 제일 높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성호(창원 의창)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상수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의령군 수돗물 누수율은 41.8%, 창녕군 36.0%, 통영시 35.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지역 누수율이 높은 이유는 지형의 고저차가 크며 상수도관 부식에 취약한 섬 지역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누수개선 사업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노후관의 비율이 높다. 도내 16년 이상 노후 수도관의 비율은 2011년 말 기준 45.8%에 달했으며, 통영시 66.9%, 진주시 59.9%, 창원시 56.1% 등 5곳 지자체에서는 노후수도관 비율이 50%를 넘었다.

    수도요금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컸다. 상수도는 지자체 고유사무로 상수도 관리가 잘 안 되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의 수도요금 평균은 781.8원으로 전국 평균 수도요금 649.1원에 비해 132.7원이 비싸며, 통영시가 1071.0원으로 도내에서 제일 비쌌다.

    박성호 의원은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누수 개선사업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노후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수돗물이 새고 수도요금이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수돗물은 모든 국민이 누리는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상수도관 개선을 위해 국고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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