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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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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등 주민 5명, 호텔사업자 상대 7000만원 뜯어

거제지역 마을이장 등 5명 검거

  • 기사입력 : 2013-12-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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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경찰서는 지난 27일 거제시 일운면에서 호텔 사업자를 상대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공사를 방해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마을이장 A(51) 씨 등 5명을 붙잡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을이장 A 씨와 주민 B(65) 씨 등 마을 개발위원 4명은 지난 2011년 3월께 C(55) 씨가 마을에서 호텔 신축공사를 시작하자 시에 각종 민원을 수차례 제기, 공사를 방해한 뒤 민원 취소 대가로 7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조직폭력 및 갈취사범 특별단속’을 벌이던 중 관광지 마을 사업자를 상대로 갈취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 주민과 호텔 사업자 등을 상대로 피해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마을 주민 등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한 후 거제시청 각 담당부서 등 상대 민원의 타당성 및 적법성 여부를 수사해 민원이 호텔공사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 이들을 붙잡았다.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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