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7일 오전 10시 마천면 강청마을 지리산생태체험단지 일원에서 건조기 산불발생 대비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산불진화 지역특성화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지역특성화훈련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권역별 훈련으로 전국 단위 획일적인 민방공 상황 위주의 대피훈련에서 벗어나 지역별 재난·안보 여건을 반영하여 실시되는 실제주민 대피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군청을 비롯해 함양소방서 산악구조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함양분소, 주부민방위기동대, 의용소방대 등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산불감시원, 이장, 면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에게 안전 및 화재대피요령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산불신고 및 접수, 상황전파, 초동진화, 현장지휘통제소 설치, 진화활동, 뒷불제거, 상황종료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산불진화차,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가 총동원되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그간의 획일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지역의 취약여건을 고려한 실제상황에 맞는 훈련을 진행하여 실전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강현출 부군수는 강평을 통해 “이번 훈련을 초석으로 삼아 유관기관 및 단체, 군민 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산불발생 시 초기 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함양군 제공